지난 주 숏리스트 선정…우리證 대표주관사로 최종 낙점
"자본잠식 해소 후 본격적인 상장 절차 나설 듯"
"자본잠식 해소 후 본격적인 상장 절차 나설 듯"
-
[11월20일 17:5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우리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초 IPO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 받고 지난주 숏리스트를 선정, 이날 우리투자증권을 최종 선정했다.
AK홀딩스 계열의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4323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291%, 자본잠식률은 50.3% 수준이다. 현행법(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29조)에 의해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은 증시입성이 불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제주항공이 같은 자본잠식 요건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올해 이익을 통해 어느정도 잠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향후 시뮬레이션을 진행, 자본잠식 해소를 비롯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