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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04일 18: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롯데제과·오리온·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 상위 3사의 영업수익성 감소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내수 침체와 수입과자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고 유아동(0~14세) 인구수 감소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4일 '제과업계 영업수익성 하락 원인 및 향후 전망'이란 제목의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중기적으로 제과 3사의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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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3사는 시장에서 과점을 형성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시현했지만 영업수익성은 2011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3사 합산 기준 연평균 영업수익성은 2011년 9.6%에서 2013년 6.4%로 감소했다.
영업수익성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로 ▲전체 판매량 대비 판촉판매량 비중이 확대된 점 ▲매출 대비 판매촉진비가 증가한 점 등이 꼽혔다.
원재료가격 증감이나 판매가격 증감 등이 매출원가율(매출원가/매출액) 증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과 3사의 최근 3년간 인건비·광고선전비는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NICE신평은 "1+1행사 등 판촉행사 확대가 매출원가율 증가에 영향을 줬고, 매출 대비 판매촉진비 증가로 판매관리비율이 커졌다"고 밝혔다.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이 커지면 영업수익성은 감소한다.
판촉판매량 증가와 판매촉진비 확대는 국내 제과시장 내 경쟁 심화와 시장 성장이 둔화를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제과식품 주 소비층인 유아동 인구수가 줄고 있는 점과 ▲내수침체·수입물량 확대로 1인당 제과식품 소비량이 줄어드는 점이 국내 제과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유아동 인구수 감소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지속됐기 때문에 2011~2013년 수익성이 악화된 데에는 1인당 제과식품 소비량 변동이 더 큰 영향을 줬을 것이란 평가다.
NICE신평은 "2011년 이후 내수침체에 따라 대부분 소비재 영역에서 소비부진이 일어났다"며 "이 기간은 제과 3사의 영업수익성이 저하된 기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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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국내 제과업체 경쟁을 심화시킨 잠재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1인당 총 과자 소비량 대비 과자 수입량 비중은 2010년 13.0%에서 2013년 17.5%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ICE신평은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수입과자 점유율 상승 추세는 중기적 관점에서 지속될 것이고 향후 유아동 인구수 감소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요인들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제과 3사 영업수익성에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 2014.12.05 09:07|수정 2014.12.05 09:07
NICE신평 "내수 침체·수입과자 확대·유아동인구 감소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