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銀 지분 3.8% 3100억에 매각 완료
입력 2014.12.05 10:18|수정 2014.12.05 10:18
    주당 매각가 1만4800원…할인율 2.3% 적용
    • [12월05일 10: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의 지분 일부의 매각을 완료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날 장 시작전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의 주식 2100만주(3.8%)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방식으로 매각주관은 JP모간·삼성증권·BofA메릴린치·한국투자증권이 담당했다.

      정부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업은행 전일 종가(1만5150원) 대비 할인율 2.3~5%를 제시했다. 최종 주당 매각가는 2.3% 할인된 1만4800원으로 결정, 매각금액은 총 3100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예산확보의 일환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의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 5%를 36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을 통해 기업은행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던 정부는 지분율을 51.2%까지 낮추게 됐다. 정부는 향후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에 대해 시장상황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