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다음달 상세 실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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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16: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미국계 사모펀드(PEF) KKR은 불참했다. 이외에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중 대한해운 컨소시엄, 도이치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도 모두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16일 팬오션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이날 오후 3시까지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림그룹은 본입찰에 참여하며 팬오션의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 곡물유통사업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자 측은 이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여부를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상세 실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팬오션은 지난해 6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올해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법원은 지난달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제출한 팬오션 매각 조건을 인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인수자는 총입찰액의 50% 이상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8500억원 규모)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신규 회사채를 인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