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실장, 상무 승진
입력 2014.12.24 14:54|수정 2015.07.22 15:57
    부사장 3명·전무 5명·상무 7명·상무보 26명·전문위원 3명 등
    “철저한 성과주의와 현장 중심 인사 실시”
    • [12월24일 14:5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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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부사장 승진자. (왼쪽부터)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장·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적자 계열사인 한화큐셀을 흑자전환 시킨데 이어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성사시킨 공로가 반영됐다.

      한화그룹은 24일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강화, 현장 중시, 수행 직무가치 평가’라는 원칙하에 이뤄졌다는 게 한화그룹의 설명이다.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한화큐셀의 실적개선을 이끈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으로 이달말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할 예정이다. 현재는 한화그룹 유화사업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토탈 인수작업과 관련해 유화 부문 PMI(합병 후 통합) TF팀장도 겸임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장 겸 비스마야 신드시 건설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9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삼성그룹 방산·화학 계열사 4곳(삼성테크윈·탈레스·종합화학·토탈)을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킨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 승진자 대부분이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라며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보상, 현장 중심의 인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