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측 보유 보통주·우선주 지분
재무적 투자자(FI) 등 기타 주주 보유 분 추가 가능성
재무적 투자자(FI) 등 기타 주주 보유 분 추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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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07일 11:5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캐피탈을 갱쟁입찰로 매각한다.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7일 두산캐피탈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 주식은 두산캐피탈 보통주 812만주(28.99%)와 우선주 875만주이다. 두산중공업아메리카(DHIA, Doosan Heavy Industries America)와 두산인프라코어아메리카(DIA, Doosan Infracore America)와 연강재단이 들고 있는 것이다.
두산캐피탈의 기타 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매각대상 지분이 추가될 수 있다. 재무적 투자자(FI)인 미래에셋PEF(8.53%), IMM PE(7.36%), 하나대투증권 PE(5.76%)가 잔여 지분을 보유 중이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도 각각 5.44%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거래는 잠재 투자자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면 실사와 입찰 일정을 거쳐 우선협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거래 관계자는 "그간 몇몇 후보들과 매각 협상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공고를 냈다"면서 "두산그룹은 두산캐피탈의 재무 상황 등이 좋지 못한 탓에 1월 중에 입찰까지 마무리 짓기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그룹은 금융자회사 정리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매각 절차를 추진해왔다. 그 사이 두산캐피탈 중국 자회사인 두산중국융자조임유한공사(DCFL)는 두산인프라코어로 매각됐고 증권 자회사 BNG증권은 폐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