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시장, 임대인 중심 시장으로 바뀐다"
입력 2015.01.12 07:00|수정 2015.01.12 07:00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전망…상반기 이후 오피스 공급 줄어들 예정
    지난해 4Q GBD·YBD 공실률 하락…CBD도 개선 전망
    • [01월08일 13: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임차인 위주에서 임대인 위주의 시장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이후 공급이 예정된 오피스가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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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명목임대료·공실률 추이(출처=쿠시먼웨이크필드)

      쿠시먼웨이크필드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서울 주요지역 평균 공실률이 1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쿠시먼웨이크필드는 "청진8구역과 동자8구역 오피스의 완공시기가 올해 상반기로 연기돼 올해 상반기 도심 지역 공실률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상반기 이후부터는 오피스 공급이 줄면서 임차인 위주의 시장이 점차 임대인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도심 지역 공실률은 10.7%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한 동을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 임차하고, 서울스퀘어빌딩에 하나은행이 입주를 결정하는 등 공실이 개선될 전망이다.

      강남 지역 공실률은 8.3%를 기록했다. 메리츠타워 등 신규 임대차 계약으로 공실률이 소폭 하락했다.

      여의도 지역 공실률은 16.7%로 감소했다. 전경련회관·Two IFC 등 신규 프라임급 오피스 수요가 이어지며 공실률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