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LOI 접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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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12일 15:5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C&M) 매각이 시작됐다.
1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씨앤앰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잠재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다.
발송 대상은 국내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IPTV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를 비롯해 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북미 지역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국내 미디어 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 SI 및 FI 등 수 십 곳이다.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달 중 인수의향서(LOI) 접수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씨앤앰은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지난해 9월말 기준 약 25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을 비롯 티브로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사업자가 인수할 경우 국내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등극할 수 있어 매각 결과에 따라 업계 구도 재편이 예상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8년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및 미래에셋 등과 함께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씨앤앰을 인수했다. 이들은 국민유선방송투자(KCI)를 통해 씨앤앰 지분 93.81%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