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동여의도빌딩 되판다
입력 2015.01.13 07:00|수정 2015.01.13 07:00
    3월말 거래 종결 예정…예상 거래가 600억원 초반
    • [01월05일 15: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생명이 지난 2007년에 인수한 '삼성생명동여의도빌딩(구, 대한빌딩)'을 다시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에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매각하겠다는 목표하에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5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중순에 티저(Teaser)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에 착수한다. 3월말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생명동여의도빌딩은 국제금융센터와 한진해운빌딩에 인접해 있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동여의도빌딩의 토지와 건물 면적은 각각 1388㎡, 1만4622㎡이다. 1993년에 준공됐으며 지하 4층, 지상 14층이다. 12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예상 거래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600억원대 초중반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7년 3월에 466억원을 주고 코크렙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인수했다.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며 싱가포르의 아센다스가 한 때 인수를 검토했지만 매각 성사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크렙1호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자산매각을 위해 2002년 3월에 설립된 구조조정리츠로 대한방직의 대한빌딩, 대아건설의 대아빌딩, 한화석유화학의 한화장교빌딩을 인수해 2007년까지 운용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장교빌딩을 재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