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PE, 방림방적 부지에 오피스빌딩 짓는다
입력 2015.01.15 07:00|수정 2015.01.15 07:00
    파운틴밸리PFV 통해 문래동 부지 640억원에 매입
    SC PE, 오피스 개발 지분투자 500억원…잔여분 은행 대출
    • [01월09일 14:4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할 당시 조감도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공장부지를 매입해 오피스빌딩을 짓는다.

      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SC PE는 지난해 12월 파운틴밸리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640억원을 주고 부지를 인수했다.

      방림방적 공장부지는 2011년까지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30층 높이의 오피스빌딩 개발을 추진했던 곳이다.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보험공사가 채권 회수에 나섰다. 2012년 3월 시작된 부지매각은 4번의 유찰 끝에 지난해 12월 파운틴밸리PFV가 매입하며 마무리됐다. 부지 규모는 1만4439㎡다. 최종 인수대금 납입은 올해 9월이다.

      오피스 개발 자금은 SC PE가 지분투자로 5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은행에서 차입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SC PE는 동탄과 서대문구에서 신라비즈니스호텔 등 부동산 개발한 이력이 있다"며 "호텔 이후 사업을 찾던 중 오피스를 개발해 임대하는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