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부터 인수 실사 진행 중
-
[01월14일 18:0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가 KGB택배 인수를 추진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어링PEA는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임하고 작년 말부터 인수 실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인수 가격이 논의되지는 않았다"면서 "2년 전 인수한 로젠택배의 투자회수(Exit)를 앞두고 KGB택배와 합병해 회사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베어링PEA는 2013년 7월 1600억원을 들여 로젠택배 지분 100%를 매입했다. 작년 상반기 119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는 132억원으로 중견 택배사들 중 유일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
KGB택배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가 80%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13년 말 매출액은 993억원었으나 42억원의 영업손실과 4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