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품 떠난 평택·김천에너지, 신용등급 하향
입력 2015.01.21 17:09|수정 2015.01.21 17:09
    AA-에서 A+로 떨어져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주주사 지원가능성 낮아져"
    • [01월21일 16:4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SK E&S가 매각한 발전자회사 평택에너지서비스와 김천에너지서비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1일 양사의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최근 매각계약 종결로 SK그룹 품을 떠난다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SK E&S와 사업연계성 및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절연됐고, 최대주주인 재무적 투자자에 대한 배당압력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LNG발전소인 평택에너지와 달리, 화력발전소인 김천에너지가 원가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내 독점적인 집단에너지사업자라는 점에서 더 안정적이다. 반면 평택에너지는 ▲전력수급구조 완화로 저하된 영업실적 ▲사업초기 열위한 재무구조 등이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SK E&S는 지난 13일 평택에너지·김천에너지·전북집단에너지를 하나파워패키지에 1조800억원에 매각했다. 하나대투증권의 만든 사모펀드(PEF)인 '하나발전인프라제1호'가 하나파워패키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SK E&S의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가 PEF의 출자자(LP)로 참여해 590억원가량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