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메이플프로젝트'에서 최근 'SK E&S 발전소 인수'까지 거침없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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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16일 07:0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대투증권이 에너지·인프라 거래 부문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구조화금융실을 신설한 이후 캐나다 자원개발기업 하베스트(Harvest)의 딥 베이신(Deep Basin) 지역의 가스전 및 가스처리시설 준공 개발 거래(메이플 프로젝트)에 금융주선사를 시작으로 최근 SK E&S의 발전소 인수까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메이플프로젝트는 총 4000억원 규모로 더커자산운용과 함께 하나대투증권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성사시켰다. 지난 14일에는 삼천리자산운용과 세계 최대 구리광산 회사인 미국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의 화력발전소(Luna power plant) 지분 30%(1600억원)를 인수 완료했다.
20년 만기 장기투자인 이 거래에서 하나대투증권은 투자금 전액을 책임지는 총액인수를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이 거래는 사모펀드(PEF)의 국내 최대 규모 발전소 인수 거래로 기록된 SK E&S 발전소 매입에 뛰어들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쌓는 계기로 작용했다.
SK E&S는 평택(오성천연가스발전소)·김천(김천열병합발전소)·전북(전북열병합발전소)의 발전소를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1조800억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은 발전소 매입을 위한 사모펀드를 직접 조성하고 운용하며 직접 투자도 했다.
이 밖에 코오롱글로벌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고속도로 휴게소인 덕평휴게소 지분 49% 매각에도 참여했다. 하나대투 관계자는 "현재도 해외 자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원개발. 휴게소, 항만, 항공기 금융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