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호텔 인수의향서 접수…국내외 4~5곳 참여
입력 2015.02.03 08:13|수정 2015.02.03 08:13
    중국계 투자자·유통회사 등 인수의향 밝혀
    • [02월02일 18: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부토건이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국내 유통회사·중국계 투자자 등 다양한 자금이 매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상스호텔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2일 르네상스호텔의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국내외 4~5곳 정도가 참여했다.

      LOI를 낸 국내 기업들은 각각 유통관련 회사, 부동산 개발회사 등이다. 재무적 투자자(FI)로 투자 의향을 밝힌 곳도 있다. 이외에 해외 자금으로는 중국계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부동산 자산운용 규모 순위권에 있는 국내 운용사들은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코람코자산신탁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매각자문사 측과 접촉했지만 인수의향서를 내지는 않았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도 "르네상스호텔 매각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검토하는 데서 그쳤다"며 "이미 삼성역 근처 한전부지, 잠실에 제2롯데월드 개발 등 대기업의 랜드마크가 생기는 시점에서 수익률 고민 등으로 인수 의향을 보일 자산운용사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