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500억 유상증자 추진
입력 2015.03.13 07:51|수정 2015.03.13 07:51
    대우證·신한證 주관사 내정…이달 중 제반 준비 진행
    • [03월06일 15:4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롯데손해보험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급여력(RBC)비율을 높여 재무안정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롯데손보는 최근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유상증자 주관사로 내정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규모는 1500억원 안팎이 언급된다. 사모 방식 증자도 잠시 검토했지만, 주주배정 방식의 공모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 계약 체결·인수단 모집·신고서 작성 등 제반 업무를 3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9월말 기준 RBC비율이 153.2%까지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정한 '우려' 기준 150%에 근접한 수치다. 2018년 새 보험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RBC비율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2년에도 재무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7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