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 분할 후 지분 49%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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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10일 13: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포스코가 이르면 내달 초 티저레터 (Teaser Letter)를 배포하며 광양LNG 터미널 매각에 절차를 개시한다.10일 이번 거래에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경영권을 가져가고 싶어하는 까닭에 사업부를 분할 후 49% 지분을 넘기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꾸준한 현금이 창출되는 사업으로 연 7%~8%가량의 일정한 수익률이 나와 주로 보험사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매물"이라면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내야 하는 PEF들이 사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작년 말 기준 포스코의 사업부 별 재무제표를 정리하는 등 광양LNG 터미널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터미널은 해외에서 LNG전용선으로 들여온 천연가스를 탱크에 저장해 기화처리를 거친 후 고객사에 공급하는 설비다.
포스코가 제철소 발전 연료인 LNG를 저렴하게 들여올 목적으로 2005년 준공했다. LNG는 한국가스공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탕구 가스전으로부터 직도입하고 있으며 포항·광양제철소, SK E&S, 이토츠(Itochu) 상사 등이 주요 고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