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신용등급(A+)은 하향검토 대상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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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16일 18:4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세아그룹에 편입된 포스코특수강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16일 포스코특수강 장·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A(하향검토), A1(하향검토)에서 A+(안정적), A2+으로 강등했다. 포스코특수강이 포스코계열에서 제외됨에 따라 포스코의 사업·재무적 지원·수혜가능성이 축소된 점이 반영된 결과다.
세아베스틸과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포스코가 보유한 포스코특수강 지분(54.8%)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은 오는 18일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16일 공시했다.
NICE신평은 "베트남 법인이 인수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향후 포스코특수강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현금배당이 이뤄짐에 따라 재무 대응여력이 약화된 점도 재무안정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세아베스틸의 신용도도 조정됐다. 포스코특수강 주식취득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공시됨에 따라 인수거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반영됐다. NICE신평은 포스코특수강 인수 부담이 가중된 점을 반영해 세아베스틸 신용등급(A+)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거래제외자산(베트남법인, VSC-POSCO Steel, 엔투비, 포스코패밀리전략펀드, 서울사무소)과 중간배당(2446억원)의 가치가 포스코특수강 기준매매가치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특수강 실 매입가치는 8000억원 수준이라는 평가다.
NICE신평은 "이는 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 합산기준 최근 5개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161억원의 1.9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한 "재무적투자자(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활용을 통해 단기적으로 지급해야 할 거래금액을 4399억원으로 줄여 차입부담 확대를 완화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