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차기 회장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단독 추천
입력 2015.03.23 10:59|수정 2015.03.23 10:59
    내달 공직자윤리심의위원회 통과 과제 남아
    • [03월23일 10:4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농협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3일 차기 회장 후보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사진)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회추위는 "김 후보자의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 강한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 등이 주요한 추천사유"라고 밝혔다. 

    • 김용환 전 행장은 서울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선임돼 2014년까지 행장직을 역임했다.

      회추위는 김 전 행장의 은행장 경력은 물론 증권업 및 보험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국제금융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농협금융지주 회추위가 단독 추천했지만 이번 주총에서 선임 안건에서 제외됐다. 공직자 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김 전 행장은 지난 2014년 2월 한국수출입은행장에서 퇴임했다. 공직자 윤리상 퇴임 후 2년 동안 유관기관 취업은 금지돼 있다. 김 전 행장은 내달 하순께 열리는 공직자 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