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조선 2015년 1분기 집계][IPO 주관·인수 순위]
NS쇼핑 대표주관 한국證 1위…공동주관 하나대투·미래證 뒤이어
1분기 IPO 대부분 스팩(SPAC), 상반기에도 줄 이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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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31일 15: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NS쇼핑이 눈길을 끌었다. 1000억원 이상 유일한 대형거래였을 뿐 아니라 나머지 상장업체 대부분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로 구성된 탓이다. NS쇼핑의 대표주관을 담당한 한국투자증권은 IPO 리그테이블 순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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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IPO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IPO는 총 7건, 규모는 약 2750억원 수준이었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NS쇼핑이 약 2063억원가량을 차지했다. NS쇼핑의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인수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공동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뒤를 이었다.
NS쇼핑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644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30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23만5000원) 기준 수요예측 신청금액은 약 50조원에 달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237대 1을 기록, 청약증거금은 약 5조원이 몰렸다.
1분기 IPO 시장에선 이렇다 할 거래가 없던 탓에 1000억원 이상 대형 IPO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아울러 NS쇼핑의 모회사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 추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분기 상장업체의 대부분은 스팩이 차지했다. 지난 1월 70억원 규모 골든브릿지증권 스팩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KB7호·SK1호·KTB2호 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오는 4월에는 한화에이스·하나머스트4호·유진ACPC스팩 등 세 곳이 공모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대형 거래로 손꼽히는 이노션, 미래에셋생명 등은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2분기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최초로 증시입성을 추진하는 SK D&D는 상반기 중 공모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