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리그테이블] 대한항공·NHN엔터, 7700억 유상증자 도운 NH證
입력 2015.04.01 06:50|수정 2015.04.01 06:50
    [Invest Chosun]
    [인베스트조선 2015년 1분기 집계][유상증자 주관·인수 순위]
    NH證, 대한항공·NHN엔터 등 대형거래 대표주관 따내며 1위 등극
    현대상선·DGB금융·대성산업 등 대형거래 잇따른 1분기
    • [03월31일 15: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한항공과 NHN엔터테인먼트 등의 대형거래에서 잇따라 단독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이 유상증자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 31일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유상증자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1분기 유상증자는 총 144건, 규모는 5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주관사를 선임해 공모로 진행된 거래는 총 7건, 규모로는 1조460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거래규모가 5400억원에 불과했다.

      이같이 지난 1분기 거래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는 대한항공, 현대상선 등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증자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마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상선 또한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의 일환으로 이번 증자를 추진했다.

      1분기 5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인 대한항공의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 리그테이블 주관·인수 순위 모두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3월 추진된 2700억원 규모의 NHN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 단독 대표주관을 맡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은 237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서 단독대표주관을 맡으며 2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의 증자에선 KDB대우·유진·LIG투자증권 등을 비롯해 총 7곳의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지난 1월 DGB금융지주의 대표주관을 맡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현대증권은 3위를 기록했다. 1180억원 규모 대성산업 거래를 담당한 유진투자증권은 4위, 이화전기와 티이씨앤코의 거래를 맡은 KTB투자증권은 5위를 기록했다.

      1분기 대형거래가 일단락 되고 2분기부터는 중·소형 거래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오는 4월에는 227억원 규모의 스틸플라워와 144억원 규모의 알에프텍이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5월에는 덕산하이메탈, 현진소재 등 4건의 공모청약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