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 "CBD·GBD 사옥 이전 영향으로 공실률 상승"…여의도권, IBM이전으로 하락
프라임빌딩 거래 감소…중소형 빌딩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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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07일 11:1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올해 1분기, 서울 지역의 오피스빌딩 공실률과 임대료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이 가장 높은 서울 종로와 중구(CBD 지역)의 임대료 상승폭이 가장 커 눈길을 끌었다.
오피스 매매 시장은 거래 건수는 많았지만 대형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
7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8.1%로 전분기 대비 0.3% 상승했다. CBD 지역은 JTBC의 상암동 신사옥 이전 영향 등으로 0.8%포인트, 강남권(GBD)은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입주해있던 삼성중공업의 판교 이전으로 공실률이 0.5%포인트 올랐다.
반면 YBD(여의도권)은 Three IFC타워에 IBM코리아가 입주하면서 공실률이 1.1%포인트나 하락했다. IBM코리아는 Three IFC타워 9개층 2만9137㎡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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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젠스타(Genstar), 2015년 1분기 서울 주요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 현황
공실률이 상승에도 서울 평균 임대료는 3.3㎡당 7만59원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젠스타는 "연초에 일부 빌딩에서 건물주가 물가 상승을 감안해 임대료를 인상해 계약 갱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상승률은 CBD 지역이 0.8%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CBD의 월평균 3.3㎡당 임대료는 8만6977원이다.
오피스빌딩 거래는 연면적 1만㎡ 이하 중소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거래 건수는 16건, 거래금액은 7000억원에 달했지만 3만㎡ 이상 프라임 오피스빌딩은 중구 을지로 씨티센터타워 정도였다.
송기욱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서울지역 오피스빌딩의 자본환원율(Cap Rate)이 5%대 초반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고채 금리보다는 3%포인트 가량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1분기 16건의 빌딩 거래 가운데 4건의 매수자가 일반 개인으로, 저금리 상황에서 오피스빌딩이 대체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