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채무계열 41개 선정…장금상선·하림 신규편입
입력 2015.04.09 15:00|수정 2015.04.09 15:00
    [Invest Chosun]
    STX·대성·부영계열은 제외
    우리은행, 주채무계열 최다 보유
    • [04월09일 14:5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많은 41개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올해에는 장금상선과 하림계열이 신규편입되고, STX·대성·부영계열이 제외됐다.

      금감원이 9일 2015년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말 기준 303조원으로 전년대비 20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에서 주채무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대기업 계열은 장금상선·하림계열 2곳이다. 계열사 출자전환과 매각으로 신용공여액이 기준금액 아래로 떨어진 STX와 대성계열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영은 보유현금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대상에서 빠졌다.

      주채무계열 순위에선 5대 계열의 순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아주산업(35위→29위), 현대산업개발(41위→35위) 등 11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했다. SPP(31위→40위) 등 12개 계열은 순위가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6곳으로 가장 많은 주채무계열을 보유했다. 다음으로 KDB산업은행이 14곳, 신한은행 4곳, 하나은행 3곳, 외환은행 2곳, 국민은행 2곳의 주채권은행이다.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4월말까지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또는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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