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먹거리 찾던 리츠 운용사, 물류에 꽂혔다
입력 2015.06.16 07:00|수정 2015.06.16 07:00
    [Invest Chosun]
    지난해 0건에서 올해 5건 증가
    일본 물류창고에 투자하는 리츠도 등장
    • [06월11일 19:0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물류창고를 바라보는 리츠 운용사들의 눈이 달라졌다. 올 들어 리츠 운용사들의 물류창고 투자 인가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물류창고에 투자하겠다고 나선 운용사도 등장했다.

    • 11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10일까지 물류를 투자대상으로 한 리츠운용사의 영업인가 건수는 5건이다. 올 한해 리츠운용사가 신청한 인가건수는 총 17건으로, 물류 투자는 이중 29%를 차지했다.

      지난해 리츠 운용사들은 물류업에 단 한 건도 투자하지 않았다. 2011~2013년을 통틀어도 단 4곳만이 물류창고 인가를 받았다.

    • 올 해 물류에 투자하는 리츠 중 두 곳이 영업인가를 받은 상태다. 올해 가장 먼저 영업인가를 받은 마스턴투자운용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물류창고를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영업인가를 받은 퍼시픽투자운용은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창고시설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제이알투자운용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제이알투자운용이 관리하는 제이알글로벌제2호위탁관리 펀드는 이달 초 일본 도쿄에 위치한 물류창고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영업인가 신청을 냈다.

      송기욱 젠스타 연구원은 “운용사들이 지금까지 투자했던 오피스 수익률은 4~5%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물류창고 비교적 높은 7~8%를 보장하고 있다”며 “물류창고 투자의 리스크는 높지만, 공격적인 해외바이어나 국내 투자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대체 자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