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부터미널, 대명종합건설에 팔린다
입력 2015.06.18 07:00|수정 2015.06.18 07:00
    [Invest Chosun]
    대명종합건설 자회사 서울루첸 통해 1775억원에 인수
    • [06월16일 16:3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남부터미널 개발사업 조감도(출처=서초구청)

      대한전선이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개발사업을 대명종합건설에 매각한다.

      16일 부동산투자시장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한전선은 종속회사이자 남부터미널 개발사업을 진행해온 엔티개발제일차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이하 엔티개발PFV)를 대명종합건설의 자회사인 서울루첸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1775억으로, 올해 말 대명종합건설이 잔금을 납입하면 거래는 종료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대한전선은 1755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앤티개발PFV의 차입금은 2100억원이며 만기는 7월25일로 예정이다. 이 차입금은 대명종합건설이 리파이낸싱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종합건설은 대명루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회사로, 1992년 설립됐다. 대한전선과의 거래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법정관리 중인 스톤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옛 신한종금사옥 신축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인수했다. 이 대출채권의 지급보증은 대한전선에 있었다. 대명종합건설은 신한종금 사옥 대지와 건물에 대해 지분 9%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