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운용, 김포 티제이물류 매입한다
입력 2015.06.19 07:00|수정 2015.06.19 07:00
    [Invest Chosun]
    780억원 규모…주요 임차인 삼양사·스와치 등
    • [06월02일 16:3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이미지 크게보기
      경기 김포 고촌읍 아라육로길에 위치한 '티제이물류' 전경

      JR투자운용(이하 JR운용)이 김포 고촌에 위치한 '티제이물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JR운용은 해당 물류창고 매입을 위해 티제이물류의 최대주주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협의 중이다.

      JR운용은 지난달 19일 티제이물류센터 매입을 위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 인가를 신청했다. 매입을 위해 예상한 자금은 780억원 정도다. 자본금 325억원, 차입 331억원, 임대보증금 124억5000만원 등으로 계획했다.

      티제이물류의 주요 임차인은 삼양사, 스와치, 가구회사 체리쉬 등이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김포 티제이물류는 서울과 가깝고, 바로 앞에 아라뱃길 수로가 있는 등 입지가 최대 장점"이라며 "입지가 좋은 만큼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수도권 물류창고가 3.3㎡당 평균 2만원선이지만 티제이물류센터는 4만원 선으로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제이물류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지주회사가 지분 63%를 취득하면서 자회사에 편입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티제이물류에 투자한지 6개월만에 회수에 나선 셈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티제이물류 투자는 형태는 지분투자였지만 실제로는 물류창고에 투자한 수익성 부동산 투자였고, 적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에 매각에 나선 것"이라며 "매각 금액과 일정은 매수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