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美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LIG손보 인수 마무리
입력 2015.06.19 09:45|수정 2015.06.19 09:45
    [Invest Chosun]
    24일 임시주주총회, LIG손보 거래종결 절차
    • [06월19일 09:3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B금융지주가 미국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얻어내며,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최종거래가 사실상 종결됐다고 밝혔다.

      KB금융은 19일 미국 금융당국(FRB)으로부터 지주회사 자격취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LIG손보 인수와 관련된 모든 거래종결 절차를 마무리 짓고 가칭 KB손해보험을 출범할 계획이다.

      KB금융과 LIG손보는 지난해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올해 3월 변경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거래종결의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미국에서 은행·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KB금융은 LIG손보 실무자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CI·BI 변경, 광고, 출범식 등의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를 통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LIG손보 인수를 통해 KB금융은 전체 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서 71%,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낮아진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해 은행과 비은행의 사업포트폴리오 균형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