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신용등급 'A-'로 두 단계 상향
입력 2015.06.24 18:15|수정 2015.07.22 13:49
    [Invest Chosun]
    채무재조정 등 신용이벤트 발생 가능성 해소
    지난 3년간 두 자릿수 이익률 지속
    • [06월24일 18:0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금호타이어가 이번 정기평가를 통해 A급 신용도 회사로 거듭났다. 워크아웃 졸업을 통해 채무재조정 등 신용 이벤트 발생가능성이 해소된 점이 반영됐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24일 금호타이어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이후 2014년 9월 한기평은 채무재조정 발생 가능성 등 리스크를 반영, 금호타이어에 'BBB'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한기평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경영통제하에 기존 주식의 감자·차입금 출자전환·영업실적 정상화 등 빠른 속도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워크아웃이 종결됨에 따라 채무재조정 등 신용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10위권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13.7배, 2013년 14.4배, 2014년 15.8배 등 최근 3년동안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기록했다.

      한기평은 "미국 조지아공장 신설투자·중국 남경공장 이전 투자 등 대규모 투자자금 소요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가 ▲안정적 영업실적을 유지하며 ▲중기적으로 부채비율 250%·차입금의존도 45%를 하회할 경우 등급 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