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운용, 롯데마트 매각…최고가 아닌 거래종결 위험 최소화 따졌다
입력 2015.07.01 07:00|수정 2015.07.01 07:00
    [Invest Chosun]
    "NH證 인수확약, 투자자 조율 역할 주효"
    • [06월25일 17:2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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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RE운용이 매각 중인 롯데마트 도봉점·수지점·사상점·익산점 전경(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

      롯데마트 4곳을 매각하고 있는 CBRE글로벌인베스타스자산운용이 최고가 입찰자보다는 확실한 인수자금을 확보한 투자자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부동산 투자 시장에선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앞으로 부동산 거래에서 '거래 종결 위험'이 인수자 선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투자시장에 따르면, NH투자증권-농협중앙회(이하 NH컨소시엄)이 롯데마트 서울 도봉·경기 수지·부산 사상·전북 익산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 배경은 거래 종결 능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NH컨소시엄은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농협중앙회, 시중은행, 생명보험사, 공제회 등에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매도자측은 NH투자증권이 투자자 모집, 인수확약 등 맡으면서 빠른 시간 안에 거래 종결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RE운용은 지난 19일 롯데마트 4개 점포 매각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NH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7월말 매매계약 체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