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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창출능력 훼손…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도 취약해져
이익창출능력 훼손…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도 취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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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02일 17:4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며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이익창출능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취약해졌다는 평가다.한국신용평가는 2일 두산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하향검토)에서 BBB-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부여한 회사의 신용등급은 BBB로, 둘 중 한 곳이 신용등급을 강등하면 유효등급이 떨어진다.
투자등급 마지노선인 BBB- 등급을 받은 상황에서 등급전망도 '부정적'을 받아 투기등급으로의 하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이익창출능력이 훼손됐다는 점과 자산건정성 및 자본적정성이 취약해졌다는 점이 평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됐다.
한신평은 그간 두산캐피탈의 중국 자회사인 두산융자조임유한공사 지분 매각대금 유입과 경영권 인수주체 구체화 및 인수 가능성을 신용도에 중요한 요인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권 매각이 지연되는 등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신평은 “지금의 사업 및 조달환경 하에서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간의 부실정리에도 불구, 자산건정성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기준 두산캐피탈의 요주의이하여신은 1946억원이고, 충당금을 제외한 순요주의이하여신은 자기자본의 154.1%를 차지한다.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추가 자본잠식이 이뤄지면, 자기자본비율이 경영개선 권고수준인 7%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한신평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