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 향상…전지사업은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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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LG화학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 2분기 매출 5조732억원, 영업이익 5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6.7% 늘면서 수익이 늘었다.
기초소재사업부(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2분기 영업이익(5892억원)은 전년 동기(2909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회사측은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정보전자소재사업은 매출 6676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488억원 줄었다. LG화학은 “전방산업 수요부진과 LCD 유리 공장의 정기보수로 실적이 전년대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사업은 매출 6902억원, 영업이익은 4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영업이익 249억원 흑자에서 올 2분기 적자전환됐다. 주요 고객들의 매출 둔화,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 따른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부진 배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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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07월17일 16: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