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比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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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과 TV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3조9256억원, 영업이익 24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줄었고 영업이익은 60.0%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7조9201억원, 영업이익은 54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 49.5% 하락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MC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 3조6484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동일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867억원에서 올 2분기 2억원으로 급감했다. 회사는 “경쟁 심화로 판가가 하락했고, G4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전년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9348억원, 영업적자 8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86억원에서 올해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글로벌 TV시장 위축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조485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6% 상승해 29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가정용 에어컨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사업으로 출범한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4508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에는 TV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휴대폰 사업은 경쟁심화가 예상되나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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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7월 29일 16:4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