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 소수지분 매각주관사 선정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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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동양시멘트 소수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인터내셔널은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 컨소시엄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 지분 19.09%를 인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매각자 측에 전달했다.
유진 컨소시엄은 ㈜동양(54.96%)과 동양인터내셔널(19.09%) 지분 전체 인수를 추진했으나 ㈜동양 보유지분은 삼표-산업은행 PE 컨소시엄이 가져갔다.
지난주 소수지분 우선 협상대상자인 한앤컴퍼니(주당 7300원 제시)가 인수를 포기하며 유진 컨소시엄(주당 6400원)에 순서가 돌아왔으나 결국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굳이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동양시멘트 주가는 6260원에 마감했다.
소수지분 매각이 최종 무산됨에 따라 동양인터내셔널은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주 중 소수지분 매각주관사를 다시 뽑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가가 낮아진 점은 부담스럽지만 이번엔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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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13일 19:0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