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금리 3.5%, 만기금리 6.5% 수준
상반기보고서 발표 이후 본격적인 발행 진행
상반기보고서 발표 이후 본격적인 발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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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공모를 통해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18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LIG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등 6곳이 이번 발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발행조건은 4년 만기에 표면금리 3%, 만기금리는 6.5%이며 2년 후 매수청구권(풋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번 발행 관계자는 "반기보고서가 공시된 이후 발행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분리형 BW 발행에 나선다면, 분리형BW 재허용 이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분리형BW는 지난 2013년 8월, 대주주가 경영권 강화의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전면 금지된바 있다. 이후 중소·중견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급격하게 경색돼 지난해부터 이를 재허용 하는 방안이 논의 돼 왔다. 지난달 6일 국회는 공모방식으로만 분리형BW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이 담긴 자본시장법을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약 2000~3000억원 규모의 영구 교환사채(EB) 및 공모방식 분리형BW를 비롯해 다각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까진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