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각 2주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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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 육군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도입과정의 비리의혹에 대해 정부의수사가 진행돼 당초 계획했던 9월 상장에도 차질이 생겼다.
28일 LIG넥스원은 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당초 내달 1일~2일에서 17일~18일, 일반 공모청약도 약 2주간 연기했다. 당초 9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했던 계획도 수정할 전망이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25일부터 국방과학연구소 및 LIG넥스원에 대해 '현궁'의 도입과정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LIG넥스원·국방과학연구소·협력업체 직원 일부가 현궁의 테스트 장비 납품과 관련한 문서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투자자보호차원에서 IPO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이번 조사는 일부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궁 시스템 도입에는 큰 문제는 없으며 IPO 계획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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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8월 28일 11:1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