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일반회사채 시장서 '두각'…대우-한국證 3위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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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이 올 3분기까지 채권자본시장 부문 전체 주관·인수 부문에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반회사채 주선부문에서 NH투자증권에 1위자리를 내줬지만 전체 주관 및 인수부문에선 부동의 1위다. 치열했던 2위경쟁에선 NH투자증권이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한발 앞서는 모습이다.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채권자본시장(DCM)에서 발행된 회사채(여신전문회사 회사채포함, 일괄제외)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규모는 42조3250억원 수준이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약 28조210억원, ABS는 13조529억원이다.
KB투자증권은 올 3분기까지 총 8조9291억원의 일반회사채 및 ABS 발행을 주관했다. 점유율은 21.1%다. 지난 9월엔 2000억원 규모의 삼성SDI와 500억원 규모의 GS에너지 등의 거래에서 대표주관을 맡았다. 지난 8월엔 GS리테일(4000억원)·SK하이닉스(3500억원)을 비롯해 이마트(2000억원) ·OCI(1000억원) 등의 거래를 담당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위로 올라선 이후 9월에도 2위자리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과 2위 경쟁을 벌여왔으나 오히려 격차를 벌이는 모양새다. 일반회사채 발행에서 굵직한 대형거래를 담당한 것이 주효했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까지 약 5조9051억원의 회사채 및 ABS를 주관했다. 이달엔 KB투자증권과 함께 삼성SDI, GS에너지의 대표주관으로 참여했고 각각 3000억원 규모인 CJ제일제당·SK의 일반회사채 발행에 대표주관으로 참여했다.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3위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9월 현재까지 대우증권의 주관실적은 5조894억원으로, 4위인 한국투자증권의 4조9993억원에 비해 1000억원 미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 면에서도 대우증권 12.02% 한국투자증권 11.81%로 불과 0.21%p의 격차다. 올해 말까지도 이들의 경쟁을 계속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인수부문에서도 KB투자증권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조8421억원의 인수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위를 기록했다. 인수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증권을 앞섰다. 다만 건수로는 각각 한국투자증권 214건, 대우증권 207건으로 7건, 금액면으론 약 1000억원 차이에 불과해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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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9월 25일 14: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