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분야 삼성전자向 매출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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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준 엑시콘 대표
반도체 후공정 검사 전문업체 엑시콘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엑시콘은 해외에 의존하던 반도체 테스터를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박상준 엑시콘 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테스터의 국산화를 성공시켜 반도체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공 히스토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엑시콘은 신주 200만주를 매각해 약 27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3,500원~16,500원로 형성됐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6~7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대표주관은 IBK투자증권이다.
엑시콘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업체다. 2005년 880Mbps의 고성능 테스터를 출시해, 미국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던 반도체 테스터를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반도체 자동검사 장비는 엑시콘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SSD테스트 분야의 경우 매출의 80%가량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한다.
엑시콘 측은 “코넥스 상장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며 “지난 하반기 이후 수익이 높아져 코스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언급했다. 엑시콘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88억원, 당기순이익은 69억원으로 지난 한 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2014년 매출액은 380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엑시콘은 공모자금의 절반 수준을 신규 장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DDR4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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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0월 05일 14: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