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낙폭 큰 점 고려…이달 중 다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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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의 르네상스호텔 공개매각이 일시 중단된다.
14일 무궁화신탁은 유찰로 끝난 르네상스호텔 6차 공매까지만 진행하고 공매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매 중단은 르네상스 호텔 매각가격 급락을 우려한 채권단 요청에 의한 것이다. 채권단은 르네상스 호텔에 담보대출을 제공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르네상스호텔 노조측에서 이번 공매에 대해 졸속 매각이라는 의견이 있었고, 호텔 소유주인 삼부토건도 유찰시 하루만에 공매가격이 떨어지는 낙폭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몇년간 호텔 매각을 추진해 온 채권단도 매각 적정가가 1조원 안팎은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매를 잠시 중단함으로써 잠재 매수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가격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공매 재개 일자를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이달 안으로는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공매는 7차~10차까지다. 7차 최저입찰가는 9863억6000만원, 마지막 공매인 10차 최저입찰가는 7575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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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0월 14일 15: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