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대치동 본사 사옥 매각한다
입력 2015.10.23 07:00|수정 2015.10.23 07:00
    선착순 LOI 접수 후 수의계약
    "참존 채무상환 목적 매각…기대가 600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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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 참존 사옥 전경

      참존이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참존모터스 아우디 매장 겸 사옥으로 사용하던 빌딩을 매각한다.

      14일 참존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8-3번지에 위치한 사옥 매각 공고를 냈다. NAI프라퍼트리가 매각주관을 맡았다.

      인수의향서(LOI)는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송용석 NAI프라퍼트리 이사는 "인수의향서를 낸 매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 후 수의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존 대치빌딩은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1만1385㎡ 건물이다. 2010년 준공됐다.

      참존은 수입차 아우디 딜러인 참존모터스를 자회사로 뒀다. 사옥은 지하층을 아우디 정비센터로, 1~2층은 아우디코리아 대치 전시장으로 활용해 왔다. 나머지 층은 참존 화장품 계열사 등이 사용 중이다.

      업게에선 부동산 매각가가 600억원가량이거나 그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존이 만기가 임박한 채무금 상환을 위해 사옥 매각에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 기준 참존이 보유한 1년 미만 만기도래 차입금은 533억원, 매입채무 100억원가량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효성이 아우디 딜러권을 갖기 위해 참존모터스 지분 인수를 검토하면서 참존 사옥도 함께 매각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가 없었다"며 "이번 매각은 빌딩 자산만 해당하는 건으로 참존의 채무 상환이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