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계열사들은 모두 수익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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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과의 통합비용 등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수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3일 올 3분기 순이익 26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1.88%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7.93%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1조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외환은행과의 통합비용으로 판매관리비가 전년보다 9% 증가했고 외환 환산차손 발생으로 이익이 줄었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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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같은 1.8%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조11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수수료이익도 5.6% 감소한 476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원화대출금은 약 17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3.3%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1.4% 늘었다.
하나금융은 “대기업 대출을 줄이고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양호해지는 추세다. BIS비율은 12.79%, 기본자본비율은 10.09%, 보통주자본비율은 9.56%를 기록했다. 모두 전분기 대비 0.1~0.2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통합을 끝낸 KEB하나은행의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4471억원이다. 전분기보다 0.9% 줄었다. 이번 실적은 8월까지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실적을 단순합산했고, 9월만 통합법인의 실적으로 반영됐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익성은 향상된 모습이다. 하나금융투자(1106억원), 하나카드(254억원), 하나캐피탈(510억원), 하나생명(220억원), 하나저축은행(178억원) 모두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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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0월 23일 17:2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