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GS칼텍스·리테일 수익성 향상 속 영업익 1203% 증가
입력 2015.11.06 17:00|수정 2015.11.06 17:00
    GS칼텍스, 정유사업 적자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
    GS리테일, 全사업부 성장 속 수익성도 향상
    • ㈜GS가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와 GS리테일의 수익성 향상을 기반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GS는 6일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882억원, 영업이익 3128억원, 순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03.3%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12.6%), 영업이익(-55.4%), 순이익(-70.2%) 모두 줄었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수익성 향상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GS칼텍스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7.5%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정유사업이 영업적자(932억원)를 냈지만 석유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이 만회했다.

    • GS리테일은 모든 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성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41.4%, 순이익은 36.4%씩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편의점(CVS)에서 가장 큰 폭의 외형성장(매출 36.2% 증가)과 이익 증가(영업이익 42.2% 증가)를 보였다.

      GS그룹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유가하락으로 재고자산 손실이 났지만 9월 이후 정제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고 GS리테일도 편의점 매출 증가 덕분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통계열사인 GS홈쇼핑은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거의 제자리인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37.3%와 43.1%씩 줄었다. 모바일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의 매출이 줄었다.

      발전 자회사인 GS EPS와 GS E&R의 부진도 이어졌다. GS EPS는 영업이익이 80% 줄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GS E&R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냈다.

      종합상사인 GS글로벌은 영업이익이 15.6% 증가했지만 매출(-30.2%)과 순이익(-60.6%)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