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약 5000억원…단계에 따라 최대 4조8400억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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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신용등급이 '상향 검토'에 대상에 등재됐다. 거액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반영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9일 한미약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을 상향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거액의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적극적인 R&D 투자가 기술수출로 연결되고, 기술수출료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점이 신용등급 조정에 반영됐다.
한미약품은 5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약 4조84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발효와 함께 유입될 계약금액은 약 4억유로(5000억원 상당)이다. 나머지 35억유로는 마일스톤(신약 개발 단계마다 받는 돈) 달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계약 수익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분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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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향후 계약진행 상황 및 한미사이언스와의 수익 분배 비율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투자와 관련한 자금부담,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추가 자금 유입 등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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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09일 18:4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