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보안카드보다 보안성 우수해
시장 인지도 낮은 점은 과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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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비밀번호생성기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래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미래테크놀로지는 OTP(One Time Password)기기를 국산화한 업체로 지난 2012년에 다우키움그룹으로 편입됐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우키움그룹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IT와 금융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다우키움그룹 안에서 미래테크놀로지가 핵심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의 OTP 시장 점유율 73%이다. OTP는 정된 패스워드 대신 일회용 패스워드를 부여하는 인증수단이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보다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일부 은행들은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할 경우 OTP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OTP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카드형 OTP와 스마트폰용 OTP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하드웨어 OTP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5% 내외를 차지하는 소프트웨어OTP 매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미래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보안 솔루션은 LG전자와 남동발전 등이 사용하고 있다.
아직 OTP의 시장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OTP 사용자는 공인인증서 사용자의 1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미래테크놀로지 측은 "OTP를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보안체제가 없다"며 "사용자가 적다는 건 미래테크놀로지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73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원, 당기순이익은 26억원이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신주 150만주를 공모해 약 214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4300원~1만61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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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12일 15: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