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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인수 가격과 거래 종결 요건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이같은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가격은 15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에는 매각 전 KB손해보험이 받을 배당을 포함돼 있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아이엠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인수에 나서며 증권사 인수에 높은 의욕을 보여왔다.
지난 6일 치뤄진 본입찰에는 케이프인베스트먼트 외에도 희성그룹과 JB금융지주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희성그룹의 참여로 범LG그룹의 증권업 재진출 가능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의지와 거래 종결 가능성, 인수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KB손해보험(전 LIG손해보험) 인수 후 LIG투자증권을 매물로 내놨다. 금융지주사가 보험사를 자회사로 둘 경우 보험업과 무관한 손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는 현행법에 따른 것이다. 매각대상은 KB손해보험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82.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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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1월 17일 14:02 게재]
입력 2015.11.17 14:12|수정 2015.11.17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