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IPO, 제주항공 다음 타자는 AK바이오팜
입력 2015.11.27 07:00|수정 2015.11.27 07:00
    2017년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 애경유화의 자회사 AK&MN바이오팜(이하 AK바이오팜)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현재 애경그룹의 상장기업은 AK홀딩스, 애경유화, 제주항공, 네오팜 4곳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K바이오팜은 대신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AK바이오팜은 201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AK바이오팜의 실사는 11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AK바이오팜은 바이오 원료의약품 제조사로, 고순도 오메가3 지방산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일본 마루하니치식품사와 독점 수출계약을 맺고 있다.

      애경유화와 마루하니치식품사가 AK바이오팜의 지분을 각각 40%씩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지분 구조 때문에 구주 매출보다는 신주 발행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A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액 126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 매출액은 약 62억원, 당기순이익은 7억원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달 제주항공이 상장과 더불어 계열사 IPO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공모가 3만원을 넘어 4만5000원대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 상장을 준비하던 AK켐텍은 금융당국의 세금 추징으로 IPO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