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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분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이 1일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5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자 측은 지난달 삼양사와 대상 등 제분사업을 하는 업체와 사료사업을 하는 하림 등 10여곳의 업체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한 바 있다. 제분업체 밀다원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안내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자는 증자 후 한국제분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거래 관계자는 “이번 주 중 본입찰적격자(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며, 유상증자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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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의 지주사격 회사로, 밀가루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이 최대주주(24.4%)고,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제분은 그룹 핵심계열사인 동아원 지분 53.53%를 가지고 있다.
동아원그룹은 그 동안 주력인 제분사업 외에 와인, 수입차 등으로 사업을 넓혀왔지만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했다. 한국제분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2000%를 넘어섰다.
올해 초부터 외제차 수입업체 FMK, 당진탱크터미널, 탑클라우드,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해왔고, 한국제분 경영권도 내놓게 됐다. 매각은 이희상 회장이 직접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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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2월 01일 23:15 게재]
입력 2015.12.02 07:00|수정 2015.12.0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