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내 시장지위 저하 가속화
자기자본투자(PI) 등 위험투자사업 의존도 커지며 리스크↑
자기자본투자(PI) 등 위험투자사업 의존도 커지며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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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2일 KTB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조정됐다.
회사는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 등의 점유율 하락으로 증권업 내 시장지위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자기자본투자(PI) 등 위험투자사업 의존도가 커지면서 사업적·재무적 리스크가 커진 점도 등급 하향에 반영됐다.
우발채무 규모에 대한 향후 모니터링 필요성도 제기됐다. 올해 9월말 기준 회사의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51.5% 수준이다. 매입보장약정 등 우발부채가 모두 실현될 것을 가정한 회사의 유동성 비율은 100%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잠재적 부담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태경 한기평 연구원은 "건설업 구조조정 등으로 시공사 신용등급이 하락 추세인 점, 우발채무 규모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우발채무 관련 위험 확대 여부 및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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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2월 02일 19: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