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대유위니아, 내년 하반기 IPO 한다
입력 2015.12.16 07:00|수정 2015.12.16 07:00
    대표주관사 신영증권 선정
    "냉장고 교체 주기 돌아와...실적 개선 예상"
    •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하는 대유위니아가 내년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최근 신영증권을 대표주관사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상장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당초 대유위니아는 2017년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SK증권과 산은캐피탈의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 대유위니아 측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의 교체주기는 10년"이라며 "교체주기가 돌아와 올해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IPO 시점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현재 SK증권-산은캐피탈 PEF는 대유위니아의 지분 3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에 15년간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CVC가 넘긴 지분이다.

      대유위니아의 최대주주는 대유에이텍이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위니아대유다. 위니아대유의 지분율은 67.7%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800억원, 영업손실은 약 195억원을 기록했다. 대유위니아의 전신인 위니아만도는 지난해 11월 대유 그룹에 인수됐다. 매각 과정 중 노조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돼 지난해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