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멕쿼리와 함께 지분 49%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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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싱가포르에 있는 석유저장터미널에 8000억원을 투자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맥쿼리는 최근 싱가포르 석유저장터미널기업 유니버셜터미널 지분 49%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총 투자 규모는 9억8800만싱가폴달러, 우리돈 8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에서 유니버셜터미널의 기업가치(EV)는 30억달러로 평가됐다.
유니버셜터미널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석유중개업체 힌 레옹 그룹(Hin Leong Group)과 중국 최대 에너지업체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International)가 매각 주체로 알려졌다.
유니버셜터미널은 싱가포르 주롱섬에 233만m3의 유류를 저장할 수 있는 78곳의 저장시설 및 15개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다만 “개별 투자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에 이어 지난 9월 싱가포르에 세 번째 해외사무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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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12월 31일 11: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