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옥매입, 삼성금융플라자·PCA타워 두고 저울질
입력 2016.01.19 07:00|수정 2016.01.19 10:32
    삼정KPMG 컨설팅 담당
    회생절차 종결과 무관하게 매입 추진
    • ㈜동양이 사옥 매입 대상으로 삼성금융플라자와 PCA타워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삼정KPMG에 사옥매입에 대한 타당성 및 대상 건물 수익성 등의 컨설팅을 의뢰했다.

      두 건물 모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다. ㈜동양은 현재 매각측과 거래금액 및 임차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 거래금액은 각각 2000억원 내외다.

      삼성금융플라자는 지난 2011년 도이치자산운용이 1250억원에 삼성SRA자산운용에 매각했다. PCA타워는 마스턴자산운용이다. 인수가는 1300억원이다.

    • ㈜동양은 지난해 말 법원에 회사분할을 위한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내달 초까지 회생절차 종결을 추진하고 있다. 사옥매입은 회생절차 종결 일정과 무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정통한 관계자는 "㈜동양의 사업적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투기세력으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옥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생절차 종결 일정과 무관하게 컨설팅업체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