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액 9890억원…전기 比 40.7% 감소
"메모리 전반에 걸친 수요 둔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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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엔 메모리 전반에 대한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전기대비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26일 SK하이닉스는 2015년 ▲매출액 18조7980억원 ▲영업이익 5조3360억원 ▲순이익 4조3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매출액은 9.8%, 영업이익 4.4%, 순이익 3.1%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엔 전기 대비 큰 폭의 실적하락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4조4160억원으로 3분기(4조9250억원) 대비 10%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3분기 대비 29%감소한 98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71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이는 메모리 전반에 걸친 수요 둔화가 원인이란 설명이다.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4%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각각 10%, 15%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1분기)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DDR4 제품의 확산 등에 따라 20%대의 수요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용 제품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 SSD 시장 확대에 힘입어 30%대의 수요 성장을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을 본격 양산하는 한편, 10나노급 D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장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2세대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과 함께 3D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재 3D제품은 2세대(36단) 제품은 물론, 3세대(48단) 제품 또한 개발을 완료하는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수요 증가 둔화와 업체간의 경쟁 심화 등 예상되는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올 해에도 6조원 대의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가 경쟁력과 투자 효율성 개선 및 강도 높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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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1월 26일 09:28 게재]